이병헌 특수! 팬들 러시로 日 휴양지 숙박시설 만실 사례

  • 입력 2009년 3월 26일 15시 42분


‘이병헌 특수? 日 휴양지 숙박시설 만실 사례!’

일본의 유명 휴양지인 아키타 현이 때 아닌 ‘이병헌 특수’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온천으로 유명한 이 곳에서 이병헌은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 중인 상태. 그의 체류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급기야 각종 숙박시설의 ‘만실’ 사태까지 낳게 됐다.

이병헌 측은 26일 “이달 초 아키타 현에서 촬영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매일 평균 2500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고 있다”며 “이로 인해 현 내 모든 숙박시설이 비수기임에도 불구, 만실 사례를 기록하는 이변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 측에 따르면 아키타 현은 팬들의 운집 규모로 미뤄 경찰과 사설 경호원들을 촬영 현장에 배치, 만약에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

그런가하면 이병헌은 영하를 밑도는 현지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연일 러시를 이루는 현지 팬들의 열성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매일 자진하여 ‘악수회’를 열고 있다.

악수회는 일본의 팬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팬 개개인과 일일이 악수를 나눔과 함께 사인, 기념 촬영 등을 갖는 순서로 진행된다.

2003년 ‘올인’ 이후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아이리스’는 9월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또 다른 화제를 모으는 이 작품에는 이병헌 외에도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그룹 빅뱅의 탑(T. O. P)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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