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주몽’ ‘개늑시’ 제작팀과 손잡고 ‘신의 물방울’ 제작

  • 입력 2009년 3월 26일 11시 14분


배용준이 드라마 ‘주몽’, ‘개와 늑대의 시간’ 제작진과 손잡고 ‘신의 물방울’ 제작을 본격화한다.

배용준이 대주주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는 26일 “드라마 제작사인 피닉스C&M, 사과나무 픽쳐스와 ‘신의 물방울’ 공동 기획 및 개발에 합의했다”며 “연내 시놉시스 등 기획안, 또 작가와 감독 등 제작진 구성을 완료하고 2010년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용준이 ‘신의 물방울’ 프로젝트에 주요 파트너로 삼게 된 피닉스C&M과 사과나무 픽쳐스는 드라마 ‘주몽’, ‘타짜’,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기획, 제작한 업체.

이들 두 업체는 ‘신의 물방울’ 국내 드라마 판권을 확보한 배용준의 키이스트와 함께 원작의 드라마 화를 위한 사전 조사, 기획, 시놉시스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신의 물방울’은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 이 만화의 스토리를 쓴 작가 아기 다다시는 극중 주요 등장인물인 토미네 잇세의 “롤 모델이 배용준”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해 배용준의 판권 구매로 가시화된 드라마 ‘신의 물방울’은 2010년 하반기에 촬영 돌입, 2011년 방영이란 무려 4년여에 걸쳐 진행될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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