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박쥐’ 4월30일 개봉 확정

  • 입력 2009년 3월 10일 13시 05분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의 개봉일이 4월30일로 확정됐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박쥐’를 4월30일 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 국내 최초 할리우드 공동 투자 제작,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 등으로 그동안 화제를 모아왔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해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송강호는 몸무게를 10kg 이상을 줄이며 뱀파이어로 변신, 농밀한 멜로 연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뱀파이어로서 피의 본능과 종교적 갈등, 인간의 양심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이다.

김옥빈 역시 매력과 욕망을 거침없이 발산하는 캐릭터로 과감한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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