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목소리, OST에 담기나… 음반 10만장 돌파 눈앞

  • 입력 2009년 3월 2일 07시 18분


‘F4’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두 번째 OST(Original Sound Track) 앨범 나올 전망이다. 첫 OST 음반이 기대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두자, 두 번째 OST 제작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

특히 ‘꽃보다 남자’가 13회부터 시즌2 스타일로 내용이 변화해 이런 드라마의 행보에 맞는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자는 주장도 드라마 음악 담당자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OST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현재 몇몇 가수들과 두 번째 OST 음반 제작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아직 가수들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F4’를 비롯해 구혜선까지 노래 부를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 중이다”고 밝혔다.

이미 대만판 ‘꽃보다 남자’ 주인공들이 그룹을 결성해 현재까지 함께 활동 중인 것을 볼 때 한국판 ‘F4’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김현중과 김준이 활동하는 SS501와 티맥스 등이 참여한 첫 OST음반은 발표하자마자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첫 OST 음반 제작을 맡은 도레미미디어에 따르면 앨범은 오프라인에서 10만 장 돌파를 앞두고 있고, 온·오프라인 합해 2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동안 드라마 OST가 평균 1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기 어려웠던 것을 고려하면 ‘꽃보다 남자’는 드라마와 함께 OST까지 확실하게 ‘대박’을 친 셈이다.

하지만 이번 두 번째 OST 앨범에 F4가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F4의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이 각각 소속사가 다른데다 김현중과 김준은 현재 그룹 SS501, 티맥스로도 활동하고 있어 자칫 ‘F4’로 노래를 발표할 경우 소속 그룹 활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F4의 한 멤버 한 관계자는 “각자 주제곡을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함께 팀으로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에는 부정적이다. 단순하게 한 곡만 함께 부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출연진 모두 소속사와 이해관계, 각자 활동 역역이 달라 향후 활동에도 지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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