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새터민 돕기 봉사활동 나서 미담

  • 입력 2009년 2월 23일 13시 05분


배우 한지민이 새터민(탈북자)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지민은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에서 새터민 오영지 역을 맡고 있다.

한지민 측은 23일 “서울 비에비스 나무병원과 함께 최근 새터민 건강 검진 행사를 벌였다”며 “새터민 25명이 참여했으며 1900만원에 달하는 검진 비용은 병원 측이 전액 부담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새터민들이 건강 검진을 받은 당일 드라마 ‘카인과 아벨’ 촬영을 잠시 미루고 현장을 지키며 이들을 위로했다.

그녀는 “극중 배역을 위해 새터민 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건강 검진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때마침 병원 측에서 흔쾌히 지원 의사를 보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지민은 ‘카인과 아벨’에서 오영지 역을 연기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세 달간 여성 새터민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통해 북한 말을 익혔다.

한지민 외에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19일 첫 방송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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