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인도네시아서 빈민 봉사활동..팬들은 성금 기탁

배우 이준기가 인도네시아 팬들의 환호 속에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그의 팬클럽 회원들이 성금을 기탁하며 선행에 나섰다.

이준기는 최근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케이블채널 tvn ‘월드스페셜 LOVE’ 제작진과 함께 봉사활동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자카르타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 이동하는 곳마다 현지 팬 수백여명의 환영을 받은 이준기는 레드 랜드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곳은 150가구, 48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수도 인근의 빈민촌으로 이준기는 이들을 돕기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채우는 등 배우 김하늘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이준기는 직접 사진기를 들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빈민촌 아이들의 프로필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준기와 함께 그의 팬들도 동참했다.

이준기의 팬클럽 회원들은 아이들에게 나눠줄 티셔츠와 양말, 문구 등을 직접 제작하고 팬 사이트를 통해 지난 6일부터 4일간 189명이 동참한 가운데 5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인도네시아 현지 빈민촌의 학교 운동시설 기증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준기의 소속사는 그가 출연한 SBS 드라마 ‘일지매’가 현재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사와 판매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