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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29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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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싸이더스HQ는 이에 앞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와 정 대표가 휴대전화 복제를 지시 및 의뢰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그 동안 문제의 심부름센터 직원들과 싸이더스HQ 직원 및 고문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소속사가 이번 사건에 관련됐다는 데 혐의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따라서 정 대표에 대한 조사는 과연 그가 2007년 11월 심부름센터 직원을 만나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를 의뢰했는지, 또 의뢰에 관여했는지에 관한 내용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 대표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 전에 휴대전화 복제 사실이나 전화 메시지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도 경찰이 밝혀내야 할 문제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정 대표를 불러 조사하면 사건의 세밀한 내용이 파악될 것”이라고 말할뿐,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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