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박시연, 혹시 사랑에…?” 홈피에 다정한 사진 열애설 의혹

  • 입력 2009년 1월 23일 07시 26분


“이러다 열애설 나는 거 아냐?”

김강우와 박시연이 남다른 인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개봉을 앞둔 영화와 방송 예정인 드라마에서 연달아 남녀 주인공 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2월5일 개봉하는 영화 ‘마린보이’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전직 수영선수와 강한 캐릭터의 요부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4월부터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 이야기’(극본 송지나·연출 윤성식)에서는 부부로 출연한다.

영화에서는 박시연이 김강우를 유혹해 파멸로 내몰다 결국 사랑에 빠지는 여인으로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반대의 캐릭터다. 김강우가 냉혹한 재벌 2세로 등장하고, 박시연은 연인의 빚을 갚기 위해 접대부가 된 뒤 그와 만나 결혼하는 인물을 맡았다.

한 작품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도 핑크빛 소문이 나기 쉬운 연예계에서 이처럼 두 작품을 나란히 연인으로 출연하다 보니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심상치 않다.

더구나 박시연은 얼마전 자신의 미니 홈피에 김강우와 연인처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팬들의 이러한 호기심을 부추겼다. 미니 홈피에 올라온 사진 중에는 ‘진짜 연인’ 같은 분위기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고, 심지어 함께 키스를 하는 사진도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인 같다”, “이러다 사귀는 것 아니냐”라는 질시어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연인이 될 수 없는 사이다. 김강우는 동료 연기자 한혜진의 언니와 5년째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누리꾼들에게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킨 홈피에 올라온 사진도 사실 영화 홍보를 위해 찍은 스틸 사진이다.

박시연은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영화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을 듣고 ‘운명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같이 출연하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차기작에 대해 한 번도 얘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들으니 출연을 결심한 시기도 비슷하다고 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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