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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7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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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오승은(29)이 올 봄 아기 엄마가 된다.
오승은의 한 측근은 “임신 6개월로 현재 태교에 힘쓰고 있다. 6살 연상인 신랑이 아이 소식을 많이 기다렸다. 부부 모두 조심스럽고 기쁜 마음으로 첫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최근 종영한 KBS 1TV 아침 드라마 ‘큰언니’에서 둘째 송인수 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임신 6개월로 배는 조금 불렀지만 제작진의 배려로 큰 어려움없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히 극 후반 임산부 역할로 병에 걸려 아이를 출산하다 죽는 역을 연기해 큰 지장은 없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동안 2∼3명의 제작진만 그녀의 임신사실을 알고 있었고,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조차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
또 다른 측근은 “힘든 몸을 이끌고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느라 많이 지친상태였다. 남편이 예민한 임산부를 배려해 주위에도 임신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일 수록 많이 알리지 말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승은은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린 손태영과 마찬가지로 봄에 출산을 앞두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 해 9월28일 결혼식을 올렸는데, 모두 결혼전 아기를 가져 출산예정일도 비슷한 시기여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KBS ‘큰언니’서 3년만에 연기자로 컴백한 오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