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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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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감시하는 슈퍼히어로는 누가 감시하는가?’
1987년 미국에서 출간된 앨런 무어의 ‘왓치맨(Watchman)’은 ‘배트맨’을 재해석한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스’(1986년)와 함께 만화 장르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만화로는 유일하게 타임지 선정 ‘1923년 이후 발간된 100대 소설’에 포함됐다.
이 만화를 영화로 만든 잭 스나이더(42) 감독이 20여 분 길이의 소개 영상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그는 2006년 밀러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300’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극장에서 만난 그는 “개인적 취향 덕분에 액션 장면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원작의 디테일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슈퍼히어로들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요청으로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을 승리하게 만들었다고 가정하며 시작한다. 정부에 의해 강제 은퇴당한 동료들이 차례차례 살해당하자 배불뚝이 중년이 된 과거의 슈퍼히어로들이 하나둘씩 활동을 재개한다.
스나이더 감독은 “엄청난 능력을 은행 강도 잡는 데나 쓰는 ‘슈퍼맨’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신화”라며 “‘왓치맨’은 슈퍼히어로가 실제로 존재해 현실 정치에 참여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했다.
‘왓치맨’을 영화화하려는 시도는 출간 즉시 시작됐지만 감독이 여러 차례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원작 팬의 기대를 부풀릴 만큼 완성도가 뛰어나다. △슈퍼히어로들이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등 현실 정치에 참여했다는 가정을 보여주는 장면 △초능력자 ‘닥터 맨해튼’이 화성에서 거대한 요새를 건설하는 장면 △슈퍼히어로 ‘나이트 아울’이 동료 ‘로어셰크’를 탈옥시키는 액션 장면 등이 상영됐다.
“은퇴 뒤 초라한 소시민으로 지내던 나이트 아울의 튀어나온 배는 원작 만화보다 날씬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는 관객의 눈을 만족시켜야 하니까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는 사회의 관습에 저항하는 무법자 로어셰크예요.”
개봉은 2009년 3월 예정.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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