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헤니, 할리우드서 선의의 경쟁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8시 03분


내년 ‘G.I조’-‘엑스맨…’으로 인사… 전세계 관객 상대로 여름 흥행경쟁

이병헌과 다니엘 헤니가 내년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 관객에게 나란히 인사한다.

할리우드 영화에 첫 선을 보이는 두 사람의 행보는 비슷하다. 출연작이 각각 ‘G.I조’와 ‘엑스맨 탄생-울버린’이라는 판타지 SF영화. 맡은 역할이 비중있는 조연이고 아시아 지역의 프로모션 첨병까지 비슷한 점이 많다. 개봉 시기도 올 여름 시즌으로 똑 같아 할리우드 레드카펫 위에 서는 한국 출신 스타를 연이어 만나게 될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아시아 지역의 홍보를 책임질 전망이다. ‘G.I조’는 파라마운트사, ‘울버린’은 이십세기폭스가 올 여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답게 1억 달러 이상 제작비에 걸맞은 막대한 물량공세로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병헌은 최고의 한류스타답게 국내는 물론 일본 등 각 아시아 지역에서 영화를 대표할 각오이고, 다니엘 헤니에 대한 이십세기폭스사의 기대도 상당하다.

두 사람은 내년 여름을 위해 올 해 국내활동을 거의 포기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병헌은 체코에서, 다니엘 헤니는 뉴질랜드에서 장기간 머물며 액션장면을 촬영했다.

내년 두 영화의 성적에 따라 앞으로 두 사람의 국제무대 활약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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