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할리우드 러브콜…시나리오 기획단계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7시 45분


영화 ‘다찌마와 리’의 류승완(사진) 감독이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았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9일 “류승완 감독이 현재 미국의 한 스튜디오로부터 연출 제안을 받고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기획 단계에 있다”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이 스튜디오는 류 감독이 개발해온 아이템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내고 한미 합작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왔다. 이에 류 감독 측은 최종 시나리오 완성을 위해 협의 중이며 최종 결정이 되면 공동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이 관계자는 “장르영화를 연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감독을 원하는 미국 측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짝패’가 미국 현지에 선보이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류승완 감독은 미국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더욱 큰 시장을 노리며 액션영화 감독으로서 명성을 확인할 디딤돌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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