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 프로 ‘씬 시티’ 방송중지 중징계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2시 59분


“고통의 쾌락편 선정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정적이고 비정상적인 남녀 간 신체 훼손 행위를 소개한 케이블TV의 다큐 채널인 Q채널 ‘씬 시티’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중지’ 조치를 내렸다.

Q채널 ‘씬 시티’는 외국 섹스산업과 관련 업소를 소개하는 해외 다큐 프로그램으로 8월 9일 오전 1시 반 방영된 ‘고통의 쾌락’편에서 여성이 하이힐 굽으로 남성의 얼굴과 유두, 성기 등을 짓밟고 해당 남성이 이를 통해 성적 쾌락을 느낀다는 내용을 방영했다. 남편의 등에 칼로 글자를 새겼다는 여성과 머리 표피에 철판을 이식한 후 나사로 고정시키는 형태의 뿔을 머리에 단 남성의 사연도 내보냈다.

Q채널은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중지 조치에 따라 문제가 된 방영분을 재방송할 수 없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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