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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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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극본 정지우·연출 박영수)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윤정희는 “기존의 작품과 비슷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차별성을 두고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희는 SBS ‘하늘이시여’, KBS 2TV ‘행복한 여자’에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우유부단한 캐릭터를 잇따라 연기해 왔다.
이번 ‘가문의 영광’에서도 민속학 조교수이자 종가집 증손녀 하단아 역으로 인내를 미덕으로 알고, 하고 싶은 말도 속으로 삭히는 단아한 여인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정지우 작가도 하단아 캐릭터에 대해 “살아가면서 가장 촌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단아라는 인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정희는 “이번 드라마도 고리타분한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전작의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라고 우려할 것을 잘 안다. 이런 이미지도 어떻게 보면 장점이니까 나쁘지 않다”면서 “하지만 기존 캐릭터와 차이는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하단아 캐릭터가 예전 작품에서의 느낌처럼 보일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게 생긴 연기 패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 패턴을 다르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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