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추가진술차 출두…故안재환 실종신고-사망직전 정황 조사

  • 입력 2008년 9월 30일 07시 52분


개그우먼 정선희(사진)가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된 추가 진술을 위해 경찰에서 출두했다.

정선희는 29일 오후 7시15분 안재환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야구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매니저들의 부축을 받으며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했다.

노원경찰서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선희의 이번 출두는 최근 안재환의 셋째 누나가 정식으로 제기한 재조사 요청의 일환으로 참고 조사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는 이번 추가 진술에서 실종신고 여부, 안재환의 사망 직전 만났을 당시 정황 등을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재환의 사망 사건은 안재환의 사체 부검 등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안재환 측 가족이 재조사를 강력 희망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안재환의 셋째 누나는 25일 노원경찰서를 직접 찾아 정선희가 밝히지 않은 사실이 있다는 의혹을 매스컴을 통해 털어놓기도 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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