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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3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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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기지촌 클럽을 전전하던 상규(조승우)는 무료한 음악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경한다. 밴드 경연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상규와 그 밴드 데블스는 서서히 서울의 ‘금지된 밤’을 달궈간다. 하지만 모든 것이 통제와 단속의 대상인 시대는 이들의 열정을 용납하지 않는다. ‘놀고 싶은 젊음과 청춘’을 짓누르던 시대, 데블스는 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고고70’은 그런 청춘과 시대의 필연적인 불화를 그리며 청춘영화의 또 다른 이야기를 때론 격렬하게, 때로는 흥겹게, 또 때로는 끈적한 ‘솔’(soul)의 흐느적거리며 흐느끼는 듯한 선율 속에 담아냈다.
윤여수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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