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전치6주 손목골절

  • 입력 2008년 9월 10일 20시 56분


톱스타 보아가 미국진출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전치 6주의 손목골절상을 입었다.

보아는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SM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튿날 있을 미국진출 기자회견에 대한 회의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던 중 미끄러져 왼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보아는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손목뼈가 골절됐다. 보아는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깁스를 했다.

보아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미국진출 기자회견장에 깁스를 한 채 나타났다. 보아는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부주의해서 넘어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005년부터 극비리에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던 보아는 기자회견에서 3년간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멋지게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런 손목골절상으로 보아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보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능숙한 영어와 일어 솜씨를 선보이고, 시종 여유있게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톱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보아는 10월7일 아이튠스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미국 데뷔곡 ‘이트 유 업’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고, 11월11일 오프라인 싱글을 미국 현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초 앨범을 발표하고, 미주투어도 벌일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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