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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3일 0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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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커뮤니티 사이트에 정웅인의 딸 세윤 양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화제를 몰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보면 정웅인의 이미지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혀 닮지 않은 것이 오묘한 매력이다”고 입을 모았다. 얼마 전에는 유준상, 홍은희 부부의 아들 사진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큰 눈이 홍은희를 똑닮았다면서 굉장한 인기였다.
스타의 2세는 언제나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그 동안 연예인들이 자신의 아이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면서 알리기 시작해 인기를 끈 정도였다면 이번에 등장한 정웅인의 딸 사진은 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스타가 아니라 스타의 2세도 ‘인터넷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유명 커뮤니티들에는 인기 연예인 게시판이 따로 있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해당 연예인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놓으며 서로 공유한다. 스타의 2세 게시판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2세는 이미 블로그도 따로 만들어져 있어 ‘인터넷 활동’이 왕성하다고 볼 수 있다. 톱스타 커플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의 딸 샤일로도 그렇고, 귀네스 팰트로의 딸 애플도 귀여운 인형같은 외모로 수많은 누리꾼들을 몰고 다닌다.
물론 이런 현상이 ‘외모 지상주의’를 더욱 부추기는 요소라고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스타 2세의 게시판은 스타의 왕성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김동석 웹케스터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