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코 + 놈놈놈 = 빠삐놈’ 중독성 있네

  • 입력 2008년 8월 2일 00시 36분


“빠빠라빠빠라빠 삐삐리 빠삐코∼♬” 많이 알려진 한 빙과업체의 ‘빠삐코’ CF에 나오는 가사다.

그 음을 생각해 입에서 흥얼거려 보면 바로 중독성이 느껴진다. 인터넷은 지금 그야말로 ‘빠삐놈’ 광풍이 불고 있다. ‘빠삐놈’이란 빙과인 ‘빠삐코’와 영화 ‘놈놈놈’을 합성한 단어로, 영화의 마지막 추격신 부분에 쓰인 산타 에스메랄다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라는 배경음악에 ‘빠삐코’ 노래를 얹어 만든 UCC 영상이 원본으로 포스터(사진 왼쪽)도 만들어졌다.

한 누리꾼이 만든 ‘빠삐놈’ 영상이 소개되자 그 중독성 때문인지 벌써 패러디물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그 결과물이 끝없이 올라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 한번 들으면 정말 중독성이 강해 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 “악마의 노래처럼 느껴져 계속 듣게 되는 저주에 빠진다”며 비명(?)을 지른다.

‘빠삐놈’이 전진의 솔로곡 ‘와’에 나오는 특유의 동작에 절묘하게 얹혀져 ‘전삐놈’이 나왔고, 김주하 앵커가 “무더위엔 빠삐코가 최고입니다”고 말하는 부분에 합성돼 ‘빠삐데스크’(사진 중간)로 탄생했다.

이렇게 이효리의 ‘유고걸’, 엄정화의 ‘디스코’, 구준엽의 ‘디제이 쿠’ 음악에 합쳐지면서 여러 장르의 패러디가 나왔고, 결국 영화 ‘매트릭스’와 합성해 ‘빠삐릭스’까지 나와 시리즈가 돼 버렸다. 누리꾼들은 “요즘 대세는 단연 빠삐놈”이라면서 “이효리도 서태지도 ‘빠삐놈’ 열풍을 잠재울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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