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트레이너와 한 이불, 명품복근 묘약 됐죠”

  • 입력 2008년 7월 14일 08시 12분


출연확정 뒤 24시간 지옥훈련…“동거남은 동창생”

‘연하남’에서 ‘귀족남’으로 변신한 박해진이 1년간 가꾼 ‘명품 근육’의 비법을 공개했다. 바로 헬스 트레이너와 동거하며 24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몸 관리를 받아온 덕분이다.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난 박해진은 “1년 전부터 헬스 트레이너와 함께 서울 응봉동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낮에는 트레이너가 일하는 방배동 헬스클럽에서, 밤에는 집에서 근육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매를 가꿨다”고 밝혔다.

박해진이 몸짱 연예인의 트레이드마크인 복근을 완성할 수 있던 것도 바로 이 트레이너의 도움이 컸다. 지구력이 요구되는 근육 운동을 하면서도 오랜 시간 긴장을 유지할 수 있있던 원동력은 트레이너의 응원과 격려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헬스 트레이너가 다름아닌 박해진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생이란 사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해진은 2004년 연예계 데뷔와 함께 서울로 이사했다. 3년째 홀로 살다가 부산에서 운동을 하던 친구에게 ‘SOS’를 보냈고, 지난해부터는 한 집에 살고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친구와 동고동락을 시작한 직후 박해진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캐스팅됐다. 드라마에서 근육질 몸매를 갖춘 ‘귀족남’으로 변신해야 했던 박해진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뒤 친구 사이가 아닌 선생과 제자로 입장이 바뀌었다. 박해진은 “출연을 확정지은 1년 전부터 친구는 지독한 선생님으로 돌변했다”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고 체중 조절을 해야 했지만 혹독한 트레이닝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노력으로 달라진 박해진의 모습은 ‘에덴의 동쪽’을 통해 8월 말부터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 박해진은 6월 홍콩 로케이션 당시 고급호텔에서 샤워신을 소화하며 몸매를 드러냈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 상반신 노출 장면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박해진만 친구의 덕을 본 것은 아니다. 친구 역시 박해진 덕분에 헬스클럽에서 인기 트레이너로 떠올랐다.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초입의 헬스클럽에 근무 중인 친구를 위해 박해진은 친한 선배 연기자인 고주원과 함께 이 클럽에서 1년간 운동을 하고 있다. 한꺼번에 두 명의 인기 연예인이 나타나자 담당 트레이너의 인기까지 올랐다는 후문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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