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는 한 프로그램에서 최다 7팀의 가수와 동시에 겹치기 공연을 해본 적이 있다. 1시간짜리 방송에 15팀의 가수가 출연한다 치면, 크레이지의 경우 그날 프로그램의 절반을 책임진 것이다. 가수마다 춤과 의상이 달라 이런 날은 옷을 갈아입을 시간조차 빠듯하다. 그래서 담당 PD나 작가는 댄서들이 의상을 교체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서 큐시트를 작성한다.
김희정 씨는 “바쁠 땐 무대 옆에서 옷을 갈아입는 경우가 많다. 한 번은 리허설 때 옷을 미처 못 갈아입어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했다.
크레이지는 현재 문지은 활동에 6명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태양에 5명, 거미에 4명이 댄서로 나서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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