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 서태지 ETPFEST 전야제 오른다

  • 입력 2008년 6월 17일 10시 39분


그룹 클래지콰이가 8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열리는 ‘2008 ETPFEST’ 전야제 무대에 오른다.

㈜서태지컴퍼니는 “전야제 무대에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이치 오사와와 클래지콰이가 오른다”며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클래지콰이는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렉스의 솔로 및 호란의 프로젝트 밴드 이바디 활동으로 그룹 무대를 잠시 중단한 상태.

그러나 ‘ETPFEST’ 무대를 위해 멤버가 다시 뭉쳐 눈길을 끈다.

특히 호란은 지난해 12월 서울 등촌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에 사회자로 참석한 데 이어 뮤지션으로서 서태지와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클래지콰이는 “당분간 ‘클래지콰이’라는 이름으로 한 무대에서 공연할 계획이 없었지만 서태지의 페스티벌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오랜만에 클래지콰이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도 아시아계 음반 초유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25개국에서 앨범이 발매되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 신이치 오사와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록 페스티벌’이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DJ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다양한 음악 색깔을 지닌 국내외 뮤지션들로 좀 더 화려하고 이색적인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릴린 맨슨, 유즈드, 드래곤 애시, 몽키 매직 등 미국과 일본의 거물급 밴드들이 본 무대에 오른 것에 이어 전야제에서도 쟁쟁한 뮤지션들이 올라 서태지 파워를 실감케 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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