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마지막회, 28.6%로 유종의 미

  • 입력 2008년 6월 17일 10시 15분


화제의 드라마 MBC ‘이산’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산’(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은 마지막회인 77회를 방영한 16일 28.6%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올렸다.

드라마‘이산’은 지난 9일 방영된 76회에서 32.7%를 기록, 마지막회에선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4%(46회 방영 분)를 갱신할거란 기대감을 품게 했으나 그 꿈을 이루진 못했다.

드라마 ‘이산’은 이달 초 예정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연기를 계기로 76회와 77회를 주 1회씩 2주로 나누고 그 사이에 하이라이트 격인 스페셜 방송을 2회나 특별 편성하는 이례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이로 인해 MBC는 타사에서 새로 시작되는 드라마들을 의식한 변칙 편성이 아니냐는 논란을 사기도 했다.

드라마 ‘이산’이 사실상 마무리된 17일에는 SBS가 ‘식객’을, KBS 2TV ‘최강칠우’가 2회 연속 방영으로 기선 제압에 나설 예정.

‘이산’은 이날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대수, 이산을 말한다’ 편을 방영한다.

지상파 3사 월화 안방극장의 본매치는 ‘이산’ 후속인 MBC ‘밤이면 밤마다’가 투입되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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