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부터 외모 조화까지 살펴봐

  • 입력 2008년 6월 17일 08시 04분


아이들 그룹의 경우 흔히 후보를 세 명부터 여섯 명까지 세워보면서 그림을 그려본 후 가장 조화롭게 보이는 멤버수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물론 최고의 기량을 갖춘 연습생들을 최종 멤버로 발탁하겠지만, 멤버끼리의 ‘조화’도 큰 기준이다.

아이들 그룹을 많이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준비 과정을 살펴보자. 기획하고자 하는 그룹의 색깔이 정해지면, 그에 맞는 춤과 노래, 외모가 출중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1차 후보로 약 30명 가량 뽑는다. 이들 중 다시 서로 목소리가 잘 어울리고 화음이 잘 맞는 멤버들을 선정하고, 외모도 서로 어울리는 최상의 조합을 골라낸다. 이후 대략의 그림이 그려지면 멤버들의 개성과 조화를 잘 파악가면서 멤버를 결정하고 최종 멤버 수도 확정한다. SM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애초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을 뽑을 때, 엄격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모두 자질이 우수하다.어떤 조합을 이뤄도 자기 몫을 해낸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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