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복부비만과의 전쟁’… MBC ‘W’

  • 입력 2008년 5월 30일 05시 13분


▽MBC ‘W’(오후 11시 55분)=일본 정부의 복부비만 관리 정책을 취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내장지방형 비만을 건강진단에 추가한 ‘특정 건강진단 보건지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배 둘레를 남자는 85cm, 여자는 90cm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일본 중년남성 2명 중 1명이 내장지방형 비만. 정부까지 뱃살 빼기에 나선 이유를 알아봤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의 영아 사망도 추적했다. 이 나라의 영아 사망률은 신생아 1000명당 70명이 넘는다. 사망한 아기들 중 다수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으로 사망했다. 파푸아뉴기니의 공식적인 에이즈 환자는 1만9000명이지만, 한 시민단체는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10배가량 많다고 주장한다. 자신이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 모유 수유 등을 통해 아기에게 에이즈를 옮기는 현실을 취재했다.

사막 위에 세계 최고층 빌딩과 인공 스키장까지 건설한 두바이. 석유 수출로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가 넘는 두바이 국민은 의료, 교육, 복지 혜택을 무료로 누리고 있다. 그러나 두바이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삶은 토착민과는 대조적이다. 이들은 물가가 비싼 두바이에서 기본적인 의식주를 근근이 해결하며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한다. 사막의 기적을 이룬 두바이의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이주노동자 문제를 소개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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