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의 노래 프로포즈, 김정은 진행 프로에서 '고해' 열창

  • 입력 2008년 3월 8일 17시 29분


“제게 그녀 하나만 허락해 주소서. ”

이서진이 연인 김정은을 향한 멋진 세레나데를 열창했다. 노래는 가수 임재범의 ‘고해'.

공개 프러포즈를 연상케 하는 이서진의 라이브 무대는 김정은이 진행을 맡은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 현장. 이서진은 8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첫 녹화에 초대 손님으로 등장, 그의 애창곡인 ‘고해’를 불렀다.

이서진은 이날 오후 3시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가 진행되는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 도착했다. 이서진은 동행한 매니저와 경호원의 안내를 받으며 김정은의 대기실로 향해 마침 메이크업 중이던 김정은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무대에 올라 리허설을 했다.

이서진은 리허설 때 '고해'를 한 번의 실수도 없이 한번에 깔끔하게 라이브로 소화해 지켜보던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서진은 리허설 직전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일찍부터 진행된 드라마 ‘이산’의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이 곳으로 왓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라이브가 잘된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새벽부터 진행된 촬영의 피로가 채가시지 않은 듯 인터뷰 도중 따로 챙겨온 보약을 마시기도 했다.

이날 김정은은 이서진의 리허설에 뒤이어 펼쳐진 연습 무대에서 동생 김정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동생 김정민의 플루트 연주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하며 박혜성의 ‘도시의 삐에로’를 불렀다.

라이브 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 첫 녹화에는 연인 이서진 외에 가수 박정현, 남성 듀오 유리상자 등이 나와 출발을 축하했다.

김정은과 이서진의 라이브 무대는 11일 밤 12시35분에 SBS를 통해 볼 수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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