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설/TV 속 영화관]엽기 할매들의 과거 밝혀질까

▽마파도2(SBS 오후 9시 40분·감독 이상훈, 주연 여운계 김을동 김형자 김지영)=전편에 이어 여전히 한탕주의를 꿈꾸는 충수는 재벌 회장 달구의 첫사랑 꽃님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달구의 고향 동백섬으로 간다. 충수가 탄 배는 폭풍우에 휩쓸리고 같은 배를 탔던 기영과 함께 마파도로 떠밀려 간다. 몇 년 만에 충수와 재회한 엽기 할머니 5명은 더욱 교묘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두 남자를 부려먹는다. 매일 도망갈 궁리를 하던 충수는 동백섬이 마파도의 또 다른 지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다섯 노파의 과거를 캐물으며 꽃님이를 찾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