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설]독심술… 순간이동… 마술의 비밀을 풀어라

  • 입력 2008년 2월 5일 03시 00분


▽‘절대 풀 수 없다, 미스터리 마술쇼’(SBS 오후 6시 20분)=지난해 추석 때 놀라운 마술을 선보였던 맥스 메이븐과 닥터 레옹(사진)이 더 놀라운 마술을 들고 또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들 외에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창조’ 마술의 대가 앤드루 스티븐 골든허시도 출연한다.

진행자 이경규와 미스터리 수사대로 출연하는 조형기 변정수 김영철 신지 등 8명이 마술의 비밀을 푸는 데 도전한다.

눈빛만 보고도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심리 마술의 대가 메이븐은 한국 팬들을 위해 한글을 이용한 단어 마술을 펼친다. 출연자가 한글 단어를 고른 뒤 그걸 메이븐이 보지 못하게 감추는데 메이븐은 그 단어 뜻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카드를 보여 주는 마술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프랑스계 일본인 마술사인 닥터 레옹은 시공을 넘나드는 마술을 선보인다. 전기 코드 없이 전구에 불을 밝히는 등의 기본 마술은 물론이고 물체를 순간이동시키고 상대가 예측한 것을 맞히는 마술을 보여 준다.

그는 배슬기 김지혜와 함께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갖가지 마술 쇼를 벌인다. 지름 3m의 테이블을 공중으로 떠오르게 하고 빈 종이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게 한다. 또 세뱃돈을 받는 과정에서 기절초풍할 만한 마술을 보여 준다. 또 한 출연자가 생각한 물건 가격을 종이에 적게 한 뒤 그걸 알아맞히는 신비한 능력도 선보인다.

골든허시는 손을 대지 않고 동전을 손바닥 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머릿속에서 갑자기 살아 있는 생명체가 튀어나오는 등 깜짝 놀랄 만한 마술로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인도 수행자들이 하는 어려운 묘기도 펼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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