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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3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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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가 4년 만에 집필한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는 ‘목욕탕집 남자들’,‘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등에서 호흡을 맞춘 정을영 PD와 다시 호흡을 맞춰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김수현 사단’이라 불리는 탤런트 이순재, 강부자, 김혜자, 백일섭 등이 총 출동해 중견 배우들의 호연이 빛났다. 이어 류진, 이유리, 김지유, 김정현 등도 김 작가가 총애하는 배우로 다시 한 번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를 펼쳤다.
한 지붕 아래 신구세대가 함께 모여 살면서 일어나는 삶과 사랑, 갈등을 다룬 ‘엄마가 뿔났다’ 는 엄마(김혜자)가 큰 딸(신은경), 장남(김정현), 막내(이유리)등을 소개하며 드마라를 시작했다.
엄마의 마음에 쏙 드는 자식 하나 없는 가운데 장남의 숨겨운 여자(김나운)가 만삭의 몸으로 이들 식구를 찾아와 갈등이 고조시키는 것으로 김수현 작가 특유의 유쾌한 언어와 정을영 감독의 감성적인 터치로 가족애를 그렸다.
이날 방송이 된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역시 김수현이다. 톡톡 튀는 대사들 정말 생활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스토리 전개, 등장인물의 배역, 탁월한 선별력 등 정말 놀랍다”, “대한민국 최고들이 모여 만들어진 주말 가족 드라마”, “김혜자, 강부자의 연기에 눈물 날 정도”, “가족 드라마 고유의 따뜻함과 웃음이 녹아든 드라마”, “또 하나의 훈훈한 가족 드라마와 함께하는 행복하다” 는 등의 호평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엄마가 뿔났다’는 2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은 14.4%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 KBS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 제작발표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