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 팬클럽과 태안 ‘게릴라 봉사’

  • 입력 2007년 12월 20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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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살려야죠.”

해양수산부홍보대사인 가수 바다가 지난 19일 기름 제거 봉사를 다녀왔다.

제17대 선거 투표를 새벽 일찍 마친 후 팬클럽과 해양수산부, 인천해양수산청, 평택수산청 직원 500여명과 함께 태안 출격에 나선 것.

바다는 당초 22일 100여명의 팬클럽과 함께 태안 앞바다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해양수산부 일정이 19일로 잡혀 홍보대사인 바다도 일정을 당겨 방제 작업을 펼쳤다.

바다가 간 곳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태안군 원북면 의항2리 해안 앞바다. 썰물이 빠지면서 바위와 모래사장에는 원유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직접 방제 작업에 나선 바다는 “너무 많은 양의 기름은 한번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면서 “예정대로 22일에는 팬클럽과 방제 작업을 다시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바다는 “사고 현장을 보니 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했다”면서 “시간이 된다면 많은 연예인분들이 찾아 주셔서 자원 봉사에 대한 필요성을 널리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연예인들 기름유출 사고현장서 방제작업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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