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커 변신’ 조승우 “뮤지컬 인기 영화로 잇겠다”

  • 입력 2007년 12월 8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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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영화 ‘고고70’(감독 최호, 제작 보경사)에서 록커로 변신해 뮤지컬 스타의 인기를 스크린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고고70’은 유신정권과 야간통행금지, 대마초 파동으로 대변되는 문화의 암흑기 70년대에 아이러니하게도 화려한 패션과 춤, 노래 등으로 한국 락 음악의 전성기를 이끈 그룹 ‘데블스’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영화.

조승우는 타고난 보컬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70년대 밤 문화를 주도한 그룹 ‘데블스’의 리드보컬 ‘상규’ 역을 맡았다.

그간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렌트’ ‘맨 오브 라만차’ 등의 뮤지컬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낸 조승우가 2006년 ‘타짜’ 이후 오랜만에 충무로에 돌아와 선보일 무대가 아닌 영화 속 ‘진짜’ 노래 실력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미녀스타 신민아가 홍일점 ‘미미’ 역에 캐스팅 돼 조승우와 호흡을 맞춘다. ‘미미’는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상경했다 ‘데블스’의 헬퍼를 자청하며 꿈을 키우는 인물. 탁월한 춤 실력과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당시 유행을 선도하게 된다.

신민아는 섹시한 무대 매너로 70년대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미미’ 역을 통해 그간 숨겨왔던 노래실력과 춤 솜씨를 발휘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로큰롤 밴드 ‘문샤이너스’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신예 차승우가 자유주의자 기타리스트 ‘만식’으로 분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현재 세 배우는 각각 보컬, 춤, 악기 트레이닝에 매진하며 ‘데블스’의 멤버로 완벽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고70’은 내년 1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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