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고 싶다”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 권상우가 예능 프로그램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2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못된 사랑’(극본 이유진, 연출 권계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상우는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드라마 복귀 소감에 대해 들려줬다.

일본 방송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권상우는 한국에서도 그럴 계획이 없느냐의 질문을 받고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고 싶지만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매우 좋아한다. 그렇다고 지금 그 방송에 나가서 무슨 말을 하겠냐.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 영화‘숙명’과 드라마 ‘못된사랑’이 잘되면 나가서 나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할 줄 아는 것은 연기밖에 없고 그동안 날 기다려준 팬들과 주위의 사람들에게 연기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권상우는 극중 대기업 회장의 서자로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늘 비뚤어지고 반항적인 남자다. 첫사랑의 깊은 상처를 안은 채 만난 인정(이요원 분)과 또 한번 사랑의 시련을 겪는 용기 역을 맡았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권상우 이요원 KBS2 ‘못된 사랑’ 제작보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