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김강우 “배우로서 이렇게 뿌듯한 적 처음”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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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자신의 출연작 ‘식객’(감독 전윤수, 제작 쇼이스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김강우는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조선왕조 황손 이석과의 ‘식객’ 특별 시사회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식객’은 최고의 요리사만이 차지할 수 있다는 대령숙수의 칼을 얻고자 요리 대회에 참가한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과 라이벌 ‘봉주’(임원희)의 팽팽한 대결을 다룬 내용.

김강우는 “지방이건 서울이건 무대 인사를 가면 관객들이 다들 미소를 머금고 나갔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영화배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를 찍으며 이렇게 뿌듯했던 적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우리의 것을 조금 더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원작 만화에 얘기꺼리가 무궁무진하고 에피소드가 많아 속편이 제작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또 “요즘 음식점에 가면 대우가 달라져서 ‘식객’의 큰 인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최근 ‘식객’을 다시 보고 있는데 황복회가 또 먹고 싶다. 워낙 고가의 음식이라 의미 있는 날에 부모님께 대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15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식객’은 지속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화보]조선 마지막 황손 관람한 영화 ‘식객’ 특별시사회

[화보]김강우 임원희 이하나의 맛있는 영화 ‘식객’ 시사회

[화보]김강우 임원희 이하나의 영화 ‘식객’ 제작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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