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개콘’ 복귀하자마자 ‘성희롱 개그’ 논란

  • 입력 2007년 11월 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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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여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돌아온 개그맨 유세윤이 복귀하자마자 ‘선정성 소재 개그’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개콘’의 ‘요상한 가족’은 유세윤 외에 김준호, 김병만, 신인 여자 개그맨 허미영이 가세한 새 코너.

이날 방송에서는 미모의 리포터로 분한 허미영을 가족의 일원으로 분장한 남자 개그맨들이 서로의 무릎에 앉히려는 행동, 입술을 가까이 들이대는 행동, 서로가 안고 안기려는 행동, 일부러 가슴 쪽에 음식을 떨어뜨려 서로 닦아주려는 행동 등을 개그로 선보였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유세윤의 복귀는 반가웠지만 성희롱을 주제로 웃을 수 만은 없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공식 게시판에 “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도 지켜야 할 적정선은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봐도 심했다면 말 다했다”, “성희롱 방송을 보고 웃으라니 어이없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매번 같은 소재는 아니겠지요? 논란의 소재는 한 회만 보았으면 한다”고 완곡하게 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유세윤은 지난 6월 ‘사랑의 카운셀러’와 ‘착한 녀석들’을 끝으로 ‘개그콘서트’를 잠시 하차, 그간 MBC ‘무릎팍 도사’, KBS 2TV ‘상상플러스’ 의 MC 활동에 주력해왔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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