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류시원, 전 연인 서지영 조문 ‘눈길’

  • 입력 2007년 10월 16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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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喪主)의 표정은 의외로 덤덤했다. 눈물 하나 보이지 않고 담담히 조문객을 맞이했다.

'한류스타' 류시원이 15일 부친상을 당했다. 갑작스런 소식에 청바지 차림으로 뛰어왔지만 아쉽게도 아버지의 임종을 보지 못했다.

류시원의 아버지 류선우 씨는 15일 오전 11시 심장마비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항년 72세. 생전에 건강 체질이라 유족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고인은 조선시대 유학자 서애 류성룡의 12대손으로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혀왔다. 때문에 13대손인 류시원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보였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는 새벽까지 송윤아, 정지영 아나운서, 지누-김준희 부부, 박용하, 박광현, 김민선, 김진표, 신승훈, 윤정수, 김원준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은 끊이지 않았다. 류시원과 같은 레이싱팀 소속인 김준희는 눈시울을 붉히며 남편인 지누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옛 연인이었던 가수 서지영도 조문해 눈길을 끌었다.

빈소 앞에는 일본 중년 여성팬이 찾아오기도 했다. 전날 류시원의 레이싱 경기를 보고 호텔에서 소식을 접하고 단숨에 달려왔다는 것. 이 팬은 “류시원 씨가 혹시 부담을 가질 수 있어서 그냥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겠다”며 멀리서 발만 동동 굴렀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8일로 확정됐다. 드물게 4일장을 택한 것에 대해 류시원 측 관계자는 “3일장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하루 늘린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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