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이연희 “청순가련은 잊어주세요”

  • 입력 2007년 10월 16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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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기대주’ 임정은과 이연희가 ‘발랄한 변신’을 예고했다.

임정은과 이연희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문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의 공개촬영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모습과 달리 밝은 면을 보여드리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사랑’은 각기 다른 다섯 커플의 잊혀지지 않을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 감우성 최강희 정일우 이연희 엄태웅 류승룡 임정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궁녀’에 연달아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임정은은 단아한 마스크 덕분에 ‘제2의 심은하’로 불리는 샛별. 이연희는 데뷔작 ‘백만장자의 첫사랑’에 이어 최근작 ‘M’까지 가녀린 첫사랑의 이미지로 스크린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다.

극중 당당한 커리어 우먼 ‘수정’ 역을 맡은 임정은은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아기아빠 류승룡과 밀고 당기는 연애를, 대학 새내기 ‘소현’으로 분한 이연희는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선배 정일우와 풋풋한 로맨스를 싹틔운다.

임정은은 “시나리오를 보고 그간 제가 해온 캐릭터와 다르게 밝고 적극적인 면이 실제 제 성격과 비슷해 선택했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따뜻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짝사랑 상대에게 끈질기게 들이대는 ‘수정’의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연희 역시 “그동안 제가 연기한 인물들이 약하고 툭하면 쓰러지거나 죽는 역할이라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와서 기뻤다”며 “영화 속에서 정일우에게 술을 배우며 친해지는데 진짜로 술을 마시며 연기했다. ‘음주 연기’는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영화를 보면 살짝 취한 제 모습도 나온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 하는 ‘내 사랑’은 올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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