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7개월만에 MBC 나들이 ‘긴장과 설레임 가득’

  • 입력 2007년 10월 13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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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 7개월여 만에 친정 MBC의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3월 공식적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MBC 라디오 '굿모닝FM'의 DJ 마이크를 놓고 하차하며 MBC를 떠났던 김성주 아나운서는 13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MBC 특집 프로그램 '유엔의 날 특집-나눔과 평화 콘서트'(연출 사화경)에 미스코리아 이하늬와 함께 공동 MC로 나섰다.

사진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된 그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레임이 가득했지만 평소의 다정다감한 말솜씨로 3만여 관객 앞에서 능숙한 진행솜씨를 뽐냈다.

그간 오프라인 행사와 CF를 통해서만 모습을 드러냈던 그가 지상파, 특히 친정 MBC를 다시 찾는 일은 개인적으로 가장 염원했던 일.

하지만 MBC측은 "프리 선언한 전 직원을 기용하지 않는 기존 방침을 고수해달라"는 아나운서국의 요청에 "이번 한번만…"이라는 단서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4일 '유엔의 날'을 기념한 이날 '나눔과 평화 콘서트'에는 패티김, 양희은, 인순이, 슈퍼주니어, 빅뱅, 에픽하이, FT아일랜드, 소녀시대, 백지영, 양파, 이승기, 임형주, M, 플라이투더스카이, 장윤정 등 국내 톱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녹화분은 15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인천=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떠나는’ 김성주 전 아나운서-‘돌아온’ 김주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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