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어! 어떻게 손이 사람 몸을 통과하지?

  • 입력 2007년 9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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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부양, 공간 이동요? 그건 기본이고 그보다 더 기절초풍할 마술을 보여 드립니다.’

추석을 맞아 마술사 미스터 세로와 닥터 레옹이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다시 찾는다. 여기에 테크놀로지 마술의 창시자인 마르코 템페스트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마술사 맥스 메이븐도 한국에서 마술을 선보인다.

SBS ‘템페스트 & 메이븐의 미스터리 매직쇼’(25일 오후 6시 반)는 1시간 반 동안 쉴 틈 없는 마술의 향연을 펼친다. 템페스트는 공간이동 마술과 손을 대지 않고 의자를 쓰러뜨리는 마술 등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 템페스트는 여자고등학교를 찾아가 여고생들을 발칵 뒤집어 놓는 유쾌한 마술을 선보인다.

메이븐은 관객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는 오싹한 마술로 좌중을 휘어잡는다. 그는 출연자들에게 고무 밴드를 나눠 준 뒤 자신이 보지 못한 상태에서 마음에 드는 모양을 그리라고 한다. 그는 출연자들이 그린 그림을 맞힌 뒤 고무 밴드가 똑같은 모양으로 변하게 하는 마술을 선보인다.

이어 지난해 추석 때 메뉴 속의 햄버거를 실제 햄버거로 만들고 자신의 목에 실을 통과시키는 마술로 시청자를 깜작 놀라게 한 닥터 레옹도 또 한 번 TV에 모습을 드러낸다. 닥터 레옹은 SBS 방송국 대기실을 찾아가 ‘웃음을 찾는 사람들’ ‘왕과 나’ ‘칼잡이 오수정’의 출연자들 앞에서 손이 사람의 몸을 통과하는 마술 연기 등을 펼친다. SBS는 24일 오후 6시 반에도 레옹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

MBC는 26일 오후 6시 5분 ‘내 눈을 믿을 수 없다’에서 미스터 세로의 매직쇼를 보여 준다.

그는 지난해 성금함에 들어 있는 돈을 손을 대지 않고 꺼내고 생수 통에 든 물을 순식간에 얼음으로 바꾸는 마술 등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사물로 마술을 선보여 ‘스트리트 매직’의 달인으로 불리는 그는 올해 찜질방, 시내 번화가 등을 찾아가 즉석 마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주문한 비빔밥을 다른 음식으로 바꾸고 따지 않은 콜라 캔 안에 동전을 집어넣는 등의 마술을 보여 줄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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