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잠복근무… 강력반 24시… 케이블 tvN ‘나는 형사다’

  • 입력 2007년 9월 20일 03시 00분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 범인 검거했습니다!”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터프가이 강철중 형사의 실제 삶은 어떨까?

케이블방송 tvN은 사건 현장을 누비는 강력반 형사들의 24시간을 밀착 취재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형사다’(매주 목요일)를 20일 밤 11시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일정한 제작기간 없이 수사에서 검거까지,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일선 형사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밟아간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강력범죄 수사현장을 6mm 카메라로 촬영해 현장감을 최대한 높였다.

첫 회(20일)에서는 인천남부경찰서의 강력반 형사들이 11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이 사건으로 남부경찰서 형사들은 시가 2억 원 이상, 1340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양의 히로뽕을 압수했다. 마약사범들의 진술로 중간책을 검거하고, 구속된 마약사범들에게 연락한 마약상을 체포하는 등 두 달 동안 전국적으로 이루어진 잠복근무 현장이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박나림 아나운서는 “내가 마치 여형사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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