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韓日팬 1000여명과 ‘감동 팬미팅’

  • 입력 2007년 8월 29일 09시 12분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면서 배우라는 길이 새삼 외롭다고 느껴집니다. 데뷔 6년차, 그 길이 덜 외롭도록 항상 같은 자리에 계셔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으로 당당히 톱스타 반열에 오른 연기자 공유가 28일 저녁 8시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팬미팅 현장에서 천여명의 한일팬에게 큰 절로 감사 인사를 올렸다.

개그맨 고혜성의 폭소 유발 진행하에 감미로운 노래 실력으로 입장한 공유는 OX 퀴즈, 일문일답, '커프' 스페셜 방송 시청이 진행되는 동안 속 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깜짝 게스트들의 출연.

'터프 은찬' 윤은혜와 프린스 3인방 김재욱, 김동욱, 이언이 참석해 촬영 뒷얘기와 '커프'를 마친 각자의 소감,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여기에 MBC 예능 프로그램 '지피지기' MC 박수홍이 깜짝 출연해 출연자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섭외에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공유는 너무나 자연스러웠던(?) '윤은혜와의 키스신'에 대한 질문과 향후 호흡을 맞추고 싶은 남녀 배우들, 현실에서도 남자를 사랑할 수 있겠는지에 대한 민감한 질문에도 쑥스러운듯 답변을 이어갔다.

공유는 "지금껏 29년을 살면서 다시금 질풍 노도의 시기를 겪는 듯한 느낌이었고 빨리 30대의 여유를 찾고 싶었다. 스물 아홉이라는 나이가 내 스스로 미웠다"면서 "'커피프린스'로 성공적인 20대를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배우에게 붕 뜨는 것은 금물"이라고 단언하면서 "인기가 높아져 좋은 것은 저를 항상 믿어줬던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유는 천여명의 팬들에게 손수 쓴 친필 편지와 장미꽃 한송이씩을 나눠 주며 감사의 마음을 거듭 표현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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