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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31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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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는 31일 오후2시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에서 열린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감독 임영성,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어깨를 드러낸 하늘색 튜브형 원피스 차림으로 소녀의 풋풋함과 더불어 부쩍 자라난 성숙미를 과시했다.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사랑방에 들어 온 수상한 손님 ‘덕근’(정준호)과 천방지축 철없는 젊은 엄마 ‘혜주’(김원희) 그리고 성숙한 중학생 딸 ‘옥희’(고은아)가 엮어가는 코미디물. 한국 문학의 대표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현대적으로 각색, ‘손님’을 ‘선수’로 바꾼 제목에서부터 유쾌한 영화의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고은아는 “어제부터 지금 이순간 내내 너무 떨린다”며 “아직 영화 속 제 모습은 후회스럽지만 모녀사이로 출연한 김원희와의 연기를 보며 집에 계신 진짜 엄마 생각에 목이 메었다. 앞으로 엄마한테 더 잘해드려야겠다”며 지극한 효심을 내비쳤다.
이어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감성이 풍부해 멜로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다”면서 “이제 스무살이니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며 제 나이에 맞는 또래들의 활기차고 밝은 모습을 앞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고은아는 현재 촬영 중인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의 출연 여부와 관련해 소속사와 마찰을 빚고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법정 대리인을 통해 정산불이행을 이유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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