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영어 무술 부담되지만 성장할 것”

  • 입력 2007년 7월 30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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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미국 싱가포르 합작 영화인 ‘댄스 오브 드래곤 (Dance Of The Dragon)’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장혁이 30일 싱가포르 아시아 문명 박물관에서 열린 제작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볼륨댄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싱가포르로 향한 한국인 볼룸댄서 권태산 역을 맡은 장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어와 무술을 함께 보여주며 연기를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영화 속 권태산이 꿈을 가지고 싱가포르에 와서 성숙해가는 과정이므로 영화를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지 취재진들은 장혁에게 싱가포르에 대한 느낌도 물었다.

장혁은 “싱가포르는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하다”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칠리 크랩이 맛있다고 하던데 아직 바빠 먹어보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장혁은 ‘상하이 나이츠’에 출현한 싱가포르 톱스타인 판웡(范文芳)과 로맨스를 펼치며 ‘드래곤’, ‘정글북’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스콧 리(Jason Scott Lee)와 무술 라이벌을 이룬다.

‘댄스 오브 드래곤’은 31일부터 7주간의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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