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남자’ 스페이스A 루루, 공포물로 연기자 데뷔

  • 입력 2007년 7월 2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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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남자’로 유명한 스페이스 에이의 루루가 연기자로 변신한다.

루루는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이 제작하는 8부작 옴니버스 퓨전 호러 시리즈물 ‘도시괴담 데자뷰’의 ‘동창생’ 편에서 주인공 인아 역을 맡아 섬뜩한 공포 연기를 선보인다.

‘도시괴담 데자뷰’는 고양이의 저주, 죽은 환영, 배신당한 여자친구의 복수 등 주변에서 들을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에 신선한 반전을 가미해 색다르게 표현한 작품. 루루가 주인공을 맡은 ‘동창생’은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인아가 10년 후 동창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루루는 왕따에 대한 설움을 잊지 못하고 학창 시절 가장 믿었던 친구 수진(정시아 분)에게 접근해 서서히 섬뜩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남자들도 하기 힘든 와이어 액션까지 훌륭히 소화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수진의 악몽 속에서 연출되는 이 장면은 루루가 거꾸로 매달린 채 노려보는 신.

이 때문에 3~4시간 동안 와이어에 매달려야 했던 루루는 “처음엔 겁을 먹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여유를 부렸다는 후문.

루루는 “‘동창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만큼 시청자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음 좋겠다”며 “앞으로 가수가 아닌 연기자 ‘루루’로 불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4년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후 가수 활동을 접고 연기 수업을 받아온 루루의 첫 연기는 25일 밤 12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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