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도 가세? 스타 CEO ‘속옷 바람(?)’ 이유는?

  • 입력 2007년 6월 26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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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은 속옷을 좋아해~’

황신혜의 ‘엘리프리’, 박정수의 ‘수안애’, 현영의 ‘비바첼라’, 탁재훈의 ‘DKNY 언더웨어’ 토니안의 ‘샤인에니스’ 등 ….

요즘 연예계에 때아닌 속옷 바람이 거세다. 스타를 내세운 란제리 브랜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브랜드가 각종 홈쇼핑 채널의 차별 상품으로 독점계약되고 있는 추세다.

볼륨있는 몸매와 섹시한 이미지를 갖추고 가수와 연기자 양쪽을 오가며 톱스타 입지를 단단히 굳힌 엄정화에게도 란제리 사업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중.

엄정화 소속사측은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엄정화가 참여하고 이끄는 란제리 브랜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엄밀히 따지자면 스타 속옷 CEO의 대표 주자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보디가드, 제임스 딘의 브랜드를 성공리에 런칭한 주병진.

하지만 요즘 불고 있는 '속옷 바람'은 스타 브랜드 파워의 급신장과 얼짱에 이은 '몸짱' 열풍, 란제리룩 유행을 낳은 이너웨어의 패션화, 홈쇼핑이라는 든든한 유통 채널이 맞물리며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

황신혜는 ‘엘리프리’로 홈쇼핑의 후발주자인 현대홈쇼핑과 지난 5월까지 독점 제휴해 분당 매출 3위라는 기록적인 매출로 홈쇼핑 내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고, 현영은 이달 중순 란제리 브랜드 ‘비바첼라’를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런칭해 첫 방송부터 시쳇말로 '대박'을 쳤다.

스타 브랜드 전문 컨설팅 업체인 ㈜아이비더블유의 마케팅팀 노명환 차장은 스타 CEO들의 일명 '속옷 바람'에 대해서 “이너웨어는 의류 품목중 시즌성에 둔감하고, 부피가 적어 재고·보관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면서 “연예인들의 경우 패션 사업에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패션 아이템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몸짱’ 열풍으로 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몸을 돋보이게 하고 어필할 수 있는 속옷 사업을 선택하는 것 같다 ”며 “더욱이 황신혜, 현영, 박정수 등 실제 나이에 비해 매력적인 얼굴과 몸매를 갖고 있는 패셔니스타들은 대중의 '따라하기 심리'를 자극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홈쇼핑 주 시청자인 중년 주부들의 '가꾸기 욕구'와 가전, 운동기구에 비해 쉬운 구매성향을 띤 란제리라는 상품의 용이성이 맞물리고 있다는 것이 홈쇼핑 관계자의 전언이다.

스타 CEO ‘속옷 바람(?)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본격 노출의 계절인 여름 시즌을 맞이해 리뉴얼 브랜드를 기획중이거나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

황신혜는 지난 16일 CJ 홈쇼핑에서 새로운 속옷 브랜드 ‘프리스티지’를 론칭하는 등 판로를 확장했고, 중년 ‘나우족(NOW)’을 겨냥한 박정수의 보정 속옷 브랜드 ‘수안애(水安愛)’도 오는 25일 GS 홈쇼핑을 통해 1주년을 기념 ‘썸머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영에 이어 또 다른 몸짱 여자 연예인들이 하반기 홈쇼핑 속옷 사업에 가세 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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