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광고 모델+연출 눈물 논란’ 김미려의 ‘설상가상’

  • 입력 2007년 6월 20일 09시 57분


코멘트
'개그야'의 '사모님'으로 인기를 얻은 개그우먼 김미려가 사채 CF와 '연출 눈물' 진실공방으로 '설상가상'에 처했다.

최근 중독성 '무이자송' 사채 광고로 비난 여론의 질타를 당하던 그녀가 지난 4월 케이블 채널 엠넷의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의 생방송 도중 눈물을 보이며 뛰쳐 나간 사건이 '연출 눈물 논란'의 도마에 오른 것.

문제의 방송 사고 장면 현재 진행중인 김미려의 가수 만들기 전신성형 프로젝트 '미려는 괴로워'에 도입부로 사용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연출 의혹'이 대두됐다.

하지만 엠넷 '미려는 괴로워' 제작측은 "김미려의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사고 부분이 도입부로 사용되는 것이 맞지만 그것을 모티브로 가수 제안이 그 뒤에 이뤄졌다"고 해명했고 김미려 소속사도 "당시 김미려씨의 우발적인 상황이었을 뿐 쇼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김미려의 진실공방에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전신 성형을 위해 사채광고를 찍은 것이 아니냐",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 것인지 예뻐지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왜 가수가 되려는지 아이러니하다"는 등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것.

이에 김미려측과 엠넷의 '미려는 괴로워'측은 20일 오후 간담회를 통해 해명 자리를 자청했지만 전격 취소했다.

김미려측은 "애초 김미려씨는 불참할 예정이었지만 기자분들과의 간단한 자리를 기획했던 것이 간담회 형식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취소한다"고 전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체중 감량과 미용 성형 등을 통해 미모를 더한 김미려의 가수 변신 과정을 다룬 이번 방송은 25일 전파를 탈 예정. 김미려는 7월부터 가수로 활동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화보]김미려 TV 예능상 꿰찬 제43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