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정일우는 스스로 열심히 애써”

  • 입력 2007년 6월 14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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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순재가 ‘거침없이 하이킥’에 손자로 출연중인 정일우에 대한 격려를 전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박철쇼’에 출연한 이순재는 “정일우는 화법에 부족한 면이 있어 발성 훈련과 대사 공부에 조언을 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스스로 열심히 자신의 부족한 면을 극복하려고 애쓴다”며 어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한 인터뷰에서 정일우에 대해 “배역 운이 좋은 친구”라면서 “아직 발성 등 기본기가 약하지만 차근차근 스피치와 동선, 표정 연기를 배워나가면 대성할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최근 학생들과 연극을 연습하고 있다는 그는 “석달동안 맹연습을 하고 있지만 깊이있는 작품의 대사 한마디를 이해하는 게 쉽지가 않다”며 “TV, 영화, 연극 세 분야를 통틀어 다 구사할 수 있어야 진정한 배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영화 ‘드림걸스’의 비욘세 놀즈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 같았으면 당장 캐스팅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표현력을 지닌 배우지만 캐스팅 당시 6개월 이상 혹독하게 배우가 되는 과정을 거친 후 무대 위에 섰다”고 설명하면서 “연기는 상당한 연습기간이 필요한 작업으로 미리 훈련받고 실력을 갈고 닦아서 프로패셔널하게 무대에 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순재는 MC 박철이 “칭찬한 만한 후배 배우를 꼽아달라”고 하자 전도연과 김정은을 꼽았다.

방송은 15일 밤 11시.

[화보]정일우 백성현 주연 무비-엠 ‘Goodbye Sadness’

[화보]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발표회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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