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의 ‘황진이’ 송혜교에게 판정승!

  • 입력 2007년 6월 11일 14시 23분


‘카리스마 황진이’ 하지원이 ‘청순가련 황진이’ 송혜교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음악사이트 ‘멜론’의 음악웹진 ‘멜론쥬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황진이 역할에 더 잘 어울리는 배우’로 드라마 ‘황진이’의 타이틀롤을 맡은 하지원이 50.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영화 ‘황진이’의 주인공인 송혜교가 더 잘 어울린다는 응답은 28.4%에 그쳤고 ‘모름/무응답’도 20.7%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송혜교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드라마 ‘황진이’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 솔직히 긴장했다”고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고, 하지원 역시 “영화 ‘황진이’를 꼭 보고 싶다”며 VIP 시사회를 직접 방문,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예인의 삶에 초점을 맞춰 뇌쇄적인 팜므파탈 ‘황진이’의 면모를 강조한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질곡진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여인의 사랑에 포커스를 뒀다. 때문에 영화를 본 관객들 가운데 “익히 알고 있고, 우리가 기대하는 ‘황진이’의 여물진 색채가 덜 드러났다”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5.7%였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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