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난 보수적, 남친은 개방적”

  • 입력 2007년 3월 16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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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중견탤런트 박정수(54)가 재혼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6일 오전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정수는 “아직 결혼 의사는 없다. 초혼은 쉬워도 재혼은 어렵다”며 “재혼을 한다고 해도 외로움 때문이 아니라 친구같이 배려하면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지난달 다른 아침방송에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하면서도 결혼은 60대에 생각해보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날 박정수는 “어렸을 때 사랑이 가슴이 저린 사랑이었다면 지금은 무수리 사랑”이라며 “나는 보수적이고 남자친구는 개방적이다”고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또 “나는 언제나 여자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사랑할 마음은 언제든지 있다” “주위에서 남자친구를 사귀더니 더 여성스러워졌다고 한다”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197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정수는 3년간 연기활동을 하다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로 지냈다. 이혼 후 1989년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 50대에 화장품 모델에 발탁되고 속옷 사업도 성공하는 등 연기자 겸 사업가이자 ‘여자’로 꽃을 피우고 있다.

원숙미 물씬 풍기는 탤런트 박정수 생생화보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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