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KBS수신료 거부운동”

  • 입력 200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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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은 13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뉴라이트전국연합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KBS 수신료 거부 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진홍 상임의장은 “공영방송으로서 보편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견해와 가치를 전달해야 할 KBS가 수년 동안 국민의 방송이 아닌 정권의 시녀로 전락해 왜곡된 방송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의장은 이어 “올해는 대선이 있는 해인 만큼 편향되지 않은 올바른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수신료 거부 운동을 통해 KBS를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이사회 사무국은 이날 지난해 한 달 312만 원이던 이사 수당을 452만 원으로 45% 올렸다고 밝혔다.

이사 수당은 조사연구, 이사회 참석(월평균 4회) 수당, 활동경비를 포함한 것. 이 중 이사회 참석 수당은 회당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됐으며 조사연구 수당은 이사장이 한 달 332만 원에서 382만 원으로, 이사는 182만 원에서 232만 원으로 올랐다.

KBS 이사회 사무국은 “비상임 이사의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수당을 현실화하는 것이 사회적 추세”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11명이 모두 비상임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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