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출신 슈, 日 뮤지컬 주연급 캐스팅

  • 입력 2007년 3월 13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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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출신 슈(유수영)이 일본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제작 후지TV)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유수영은 12일 오후 12시 30분 일본 도쿄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 공식기자회견을 가진 뒤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

S.E.S로 활동하며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수영은 일본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앞서 2005년 8월 뮤지컬 ‘뱃보이’(Batboy)에서 여주인공 쉐리 역을 맡아 일본 관객들에게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수영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일본의 톱스타들과 연기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 트로이 역에는 일본 아이돌 그룹 NewS에 멤버 코야마 케이치로(小山慶一郎), 여주인공 가브리엘 역에는 인기가수 타마키 나미(玉置成実)가 캐스팅됐다. 유수영은 가브리엘의 친구 테이라 역을 맡았다.

유수영은 “앞으로 2달여의 연습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해 좋은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국내팬들에게도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 스쿨 뮤지컬’은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방송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의 TV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등학생들이 뮤지컬 오디션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수영의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 관계자는 “유수영이 일본의 쟁쟁한 톱스타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유수영은 일본 배우들을 제치고 당당히 주연에 캐스팅되는 등 일본에서 배우로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은 오는 6월 12일부터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靑山劇場)과 오사카 NHK오사카홀에서 공연되며 유수영은 당분간 일본에서 머물며 뮤지컬 연습에 몰두할 예정이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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